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구미시장 선거에 돌입한 후보들이 4월 21일(목) 오전 11시 구미시청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같은 당 소속 한 예비후보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입장 요구와 그에 따른 사태에 대한 책임질 것을 요구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4월 15일(금) ‘뉴스라이프’ 기사를 통해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인 K모 후보가 조폭을 동원해 지역에서 언론사 기자로 활동하는 구미시민 B씨에게 자신에 대한 불리한 지적을 중지하라며 협박한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
이에 오늘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석호, 김영택, 원종욱, 이양호, 이태식 후보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또한 K모 후보의 행동이 사실이라면 공인으로써는 해서는 안될 일을 벌인 것이며, 나아가서는 구미시민을 모욕하고, 공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하는 행동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오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5명의 예비후보는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42만 구미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아버린 일”이라면서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정권 창출이 이뤄진 마당에 이런 말도 안되는 행태는 시대의 역행”이라고 밝혔다.
또 “이 사안에 대해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하며 사건의 당사자인 K모 후보에 대해서도 “보도와 같이 해당 사건에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