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갤러리, ‘김민지 작가 초대전’ 개최

  • 등록 2021.12.24 14:00:56
크게보기

회화 작품 13점, 오는 12월 29일(수)까지 전시
직선이 교차하는 현대 사회 풍경, 산수화로 표현

‘김민지 작가’ 초대전이 금오공대갤러리에서 오는 12월 29일(수)까지 열린다. 초대전 제목은 「도시 공간 속 이상 경계」로 13점의 회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김민지 작가는 수묵의 자연 경관 대신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건물과 도로, 자동차 등 현대 도시의 모습을 표현했다. 조선시대 산수화가 산에서 내려다 본 절경을 담았다면, 김민지 작가는 일체의 생명력을 배제한 채 수직으로 높게 솟은 빌딩과 수평으로 뻗어나가는 도로를 그리며 현대의 인공적인 풍경을 무심히 담아냈다.

  김민지 작가는 “개인이 받고 있는 심리적 억압과 갈등은 현실 세계를 벗어난 이상향의 공간을 꿈꾸게 하며, 자유 경계의 ‘소요’로서‘유’의 공간을 찾고자 함이 깃들여 있다”며, “인생은 타자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며 타자의 지배를 받으며 생존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현존하는 세계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그 너머의 세계와 심층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기를 바라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았다”고 말했다.  

  김민지 작가는 부산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동양화과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다. 노암갤러리(2007), 예술의 전당(2008), 부산대 아트센터(2013)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는 금오공대갤러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무료로 운영된다.

이지혜 기자 kgnews@hanmail.net
< 저작권자 © 구미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구미일보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PC버전으로 보기

사업장주소 : 경북 구미시 상사동로 167-1, 107호(사곡동) Fax. (054)975-8523 | H.P 010-3431-7713 | E-mail : kgnews@hanmail.net 발행인 : 이안성 | 편집인 : 이안성 | 청소년 보호책임자 :김창섭 | 등록번호 : 경북 아 00052 | 신문등록일 : 2007년 8월 7일 Copyright ⓒ 2009 구미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