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원장 김옥례)은 지난 5월 29일(토) 박준 시인을 초청하여 인문학특강 직무연수 2기를 진행하였다.

이번 연수는 도내 유·초·중등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희망자 중 400명을 선정하여 실시간 쌍방향 원격연수로 실시되었다.

박준 시인은 문학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첫 시집이 무려 8만부가 넘게 나가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았고, 최근 유퀴즈 출연으로 더욱 유명하다. 

박준 시인은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주제로 우리가 왜 시를 읽고, 글을 써야 하는지 북토크 형식으로 강연하여 교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강사와 연수생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연수의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모 교사는 “시인이 되기를 꿈꾸거나 문예창작과를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건네는 박준님의 마지막 이야기가 의미 있게 다가왔다. 학생들에게 꼭 전달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옥례 경북교육청연수원장은 “올 봄 다시 찾아온 인문학특강 직무연수를 통해 도내 교원들이 인문학적 사유와 실천의 기회를 갖길 바라며, 따뜻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