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덜어먹는 외식문화 환경 조성”「안심식당」지정ㆍ운영

  • 등록 2020.08.04 11: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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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함께하되 음식은 덜어 먹어요.”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우리나라의 “공용음식을 함께 떠먹는 문화”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취약하다는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라 시민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도록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을「안심식당」으로 지정·운영한다고 지난 8월 3일(월) 밝혔다.

 

전통적 가족식사문화가 외식문화로 이어져 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찌개나 전골류의 취식 시 숟가락으로 함께 떠먹는 습관에 따라 타액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정부 시책의 일환이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종사자 증상 확인(발열, 인후통 등) ▲주기적 소독 실시(하루 2회 이상) ▲남은 음식물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게시문 부착 등 총 6가지 기본요건을 이행하여야 한다.

 

지난 7월말부터 모범음식점, 구미맛집 등 구미를 대표하는 음식점 200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지정 중이며, 추가로 8월부터 구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기본요건 이행 여부를 확인 후「안심식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된 업소에는 안심식당 지정 스티커와 함께 개별찬기, 손 소독제, 수저받침대 등 1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금이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급격히 위축된 외식산업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이며, 무엇보다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음식점 영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구적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김창섭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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