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경북도당-낙동포럼 공동주최, ‘중앙선 복선전철 지역경제 대응방안 세미나’ 성료

  • 등록 2019.12.11 1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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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 권오을)과 낙동포럼(대표 김은한)이 공동 주최하고,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지역발전 위기인가? 기회인가?’을 주제로 한 경북지역발전 정책세미나가 지난 12월 10일(화) 오후 2시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 4층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권오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돈이 지방으로 내려오는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반대로 지방 돈이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빨대효과에 대한 걱정도 크다”라며 “농산물과 지역특산물, 숙박·음식업 등 관광 연관 산업 등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의료와 서비스, 공산품 시장은 오히려 수도권으로 흡수될 것이 우려된다”라고 복선전철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소개했다.

 

권 위원장은 “11년 전 경북도청을 유치했지만 준비 미흡으로 기대가 실망으로 변해 잃어버린 10년이 되었다”라고 지적하며 “중앙선 복선전철이 내년 말 또는 2년 후 개통에 대비해 안동과 영주 예천 등에서 준비해야 할 사안을 정리하고 행정적으로 지원책을 준비하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라고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 토론의 좌장을 맡은 김은한 낙동포럼 대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전통문화유산이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안동과 영주 예천 등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들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대비해서 신역사 주변에 버스터미널과 연계된 복합환승체계를 갖추고 도로망과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편에 따른 관광객 증가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최성관 교수(안동대 경제무역학부)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안동시의 지역생산유발효과는 시나리오에 따라 최소 1,291억에서 최대 3,067억으로 예측되며, 취업유발효과도 최소 1,818명에서 최대 4565명에 이를 것이라”라며 “복선전철 정차도시 정차역 중심으로 연계교통망 정비와 물류시스템 효율화, 관광지 연계 교통체계를 마련해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심중보 안동시 경제산업국장과 윤재형 안동대 경제무역학부 교수, 우충무 영주시의회 의원, 임규채 대경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토론에 임했다.

 

중앙선 복선전철은 2020년에 청량리-안동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안동-청량리 간 소요시간이 기존 단선철로 3시간 30분이 1시간 20분으로 줄어 물류비용이 대폭 줄어들고 이용객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복선전철 개통으로 정차도시 및 인근 지역에 사회 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예산되어, 정차도시가 수도권으로의 경제력 집중에 휩쓸릴 위험과 함께 관광객의 증대와 지역특산품의 소비 확대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안성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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