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에서는 다문화가족 시부모, 며느리 60여명을 대상으로 11월 6일 부산아쿠아리움으로 시어른 위안행사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먼 타국에서 가족과 헤어져 며느리로 온 여성을 따뜻하게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너그럽게 감싸 안은 시어른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헤아리고, 언어․ 문화적 이질감과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가족의 소중함과 결속력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은 각양각색의 물고기, 수중마술쇼 등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며 “이렇게 큰 수족관은 처음 봐요”라며 아이 마냥 즐거워했다. 어르신들은 외국에서 온 며느리를 데리고 한국을 구경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마음뿐이고 형편이 여의치 않아 안타까웠는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원들은 우리의 작은 손길이 이렇게 많은 가정에 행복을 가져다주게 되어 참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더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