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 담긴 사랑

  • 등록 2007.09.21 12: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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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바깥세상 맘껏 구경 할 수 있어요.

 
엄민철 북삼가구나라 대표(상모동 거주)가 백혈병 환자인 박정호(사곡동 거주)씨에게 40여만원 상당의 휠체어를 기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박정호씨는 백혈병환자로 일일 10시간 이상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호흡기질환까지 앓고 있지만,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숨이 가파서 걷기가 어렵지만 법적으로 하지장애인에 대해서만 휠체어를 지급할 수 있어 안타까웠었는데, 이 소식을 듣고 상모동에 거주하는 엄민철씨가 후원을 해 준 것이었다.

박정호씨는 ‘병원에 가도 휠체어가 부족하여 다니기가 힘들고 집이 답답해서 바깥에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휠체어를 기증을 받고 보니 너무 고맙다“면서 기쁨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상모사곡동에서는 이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자를 연계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상모사곡동을 만들기 위해 애 쓰고 있으며, TBC ‘두두두’ 에서도 공부방, 목욕탕, 지붕을 수리해 주었고, 새구미로타리클럽(회장 지창무)이 큰 방, 거실 등을 수리, 행복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준데 이어, 한울회(회장 최병식)와 길요양병원(원장정길산)에서도 노후된 방문을 하이샤시로 교체해 주는 등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세범 동장은 현장을 방문하여 박정호씨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기를 당부하고, 지역의 후원자들에게 이웃을 위해 흔쾌히 나서 준 여러 후원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인기리에 방영중인 TBC방송국 “두두두” 프로그램에서 박정호씨에 대해 지난 8월 11일 1차 방영 후, 9월 29일 16:30에 추석특집으로 또 한차례 방영된다.
김일수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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