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함께 더위 탈출』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교육은 십일년 전 한국에온 이주여성 ‘스즈끼 에미’씨(일본)가 서로 다른 문화풍습으로 인해 빚어지는 생활 속 이야기들을 풀어냄으로 참석자들 에게 큰 공감과 박수를 얻었다. 이어 시부모와 이주여성 며느리들은 한국 동요와 율동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가정대항 게임을 펼침으로서 가족 간의 친목을 과시했다. 특히 중국에서 온 이주여성 고흥(26세)씨의 시어머니 (한옥분. 62)는 딸을 방문한 중국 사돈과 함께 교육에 참석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교육을 마친 다문화 가족들은 얼음굴과 뜨거운 찜질방을 오가며 한국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느끼는 시간도 가졌으며, 이날 참석하신 구미시의회 이갑선의원은 시부모들에게 결혼이주여성들을 며느리가 아닌 친딸과 같이 사랑하여 주시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구미 여성회는 앞으로 다문화 가정 시부모 교육을 통해 농촌지역에 유입된 글로벌 문화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미여성회 비타민 교실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2007년 4월부터 한글교육, 문화이해, 한국 며느리 되는법, 지역 문화탐방, 가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