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시민연대 ‘경부운하 검정’

  • 등록 2007.09.12 0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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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유권자 대토론회 운하 축복인가, 재앙인가!

대선시민연대는 12일 2시 흥사단 강당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표공약인 "경부운하"의 사회적 검증을 위해 유권자 대토론회를 연다.

이번 유권자 대토론회는 경부운하 예정 노선의 지역주민 및 관련 업계 종사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경부운하를 둘러싼 사회적 쟁점들에 대한 각계각층의 입장을 개진하는 토론회가 될 예정이다.

경부운하 공약은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타당성 측면에서 논란이 컸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재검토 및 철회 목소리가 제기돼 온 공약으로 자체 수정중인 "미 검증" 공약이다.

대선시민연대는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미 검증 공약인 경부운하 논란으로 인한 사회적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경부운하 공약에 대한 사회적 검증과 논란 종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경부운하 축복일까, 재앙일까’라는 주제로 경부운하의 쟁점과 허구를 짚어 나갈 계획이다.

토론회의 중점 의제는 ▷우리나라 강이 운하가 가능한 조건인지 ▷경부운하로 물동량 전환의 가능여부 ▷운송시간의 경쟁력 ▷골재판매로 사업비 충당 가능여부 ▷수질오염문제 ▷먹 는 물 대체가능성 ▷사업의 경제성 ▷경부운하로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등 주요 쟁점에 대한 검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경부운하 노선의 지역주민, 시민단체들과 교통전문가, 토목전문가, 골재·준설업, 화물업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대선시민연대는 각 정당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선시민연대는 경부운하 유권자대토론회를 통해 사회적 검증을 실시한 이후, 경부운하 공약을 폐기공약으로 선정, 공약폐기운동의 대상으로 삼을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배기식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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