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지속된 가뭄과 고온에 인삼포 열해 피해 빨라져

  • 등록 2015.06.25 0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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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평년 보다 2.6∼2.8℃ 높아, 줄기 밑둥치 및 뇌두 무름 발생

경북농업기술원은 최근 5월 하순부터 30도를 웃도는 낮 기온을 보여 인삼포 환경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삼은 생육 적정온도가 15~20℃인 호냉성 작물로 30℃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잎이 타는 고온피해를 받을 수 있어 재배포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올해는 가뭄과 고온이 지속돼 인삼포에 열해 피해가 예년 보다 1개월가량 일찍 관찰되고 있다.

히, 경북지역 인삼주산지인 영주, 상주, 봉화 등의 5월 하순과 6월 상순의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2.6∼2.8℃가량 높고 강수량은 평년의 42%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인삼 두둑의 염류농도도 상승하고 있어 5년, 6년생에서 줄기 밑둥치 및 뇌두 무름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2차 피해로 잿빛 곰팡이가 발생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권태룡 도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장은 “인삼 본포 해가림 설치시 이랑의 방향을 동남 25~30°, 서북 25~30°로 설정해야 여름철 고온피해 및 직사광에 의한 열해 등을 방지할 수 있다”며,“고온기에는 반드시 측면 방풍망을 올려 주는 등 환기조치를 해 열기가 인삼포 내부로 모이지 않게 하고, 염류농도를 낮추기 위한 관수와 약제방제 등 적절한 조치를 해 줘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풍기인삼시험장은 2009년도부터 영주, 예천, 문경, 상주, 봉화, 영양 등 6개 인삼주산지 인삼포를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병해 발생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재배농가에 연락하는 인삼주산지 모니터링제를 실시해 대민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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