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의 폭등. 위기의 농민들이 적극적인 결속으로 알뜰한 경영을 위한 단추를 하나씩 꿰고있다. ‘한대에 5천만원이 훌쩍 넘는 트랙터, 콤바인 같은 농기계는 경작규모가 비슷한 농가 10명정도가 공동으로 구입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관에서는 여러 가지 기계를 확보하여 어려운 농가들이 잘 활용하도록 임대사업도 전개하고, 실제로 멀쩡한 중고농기계를 고물값 도 못 받고 폐기 될 때가 있는데 이런 모임을 통하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 이득이지요’ 초대 칠곡군농기계연구회장을 맡은 강신곤(66세.왜관읍 왜관리 벼농사 32천㎡)씨는 요즘 사람이 차 없이는 못살 듯이 농사에는 농기계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값도 비싸고 관리나 중고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여 농민들이 단체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벼농사의 경우 농작업에서 기계화율이 90%를 넘고 있는데 이는 선진국수준에 이미 달했으며 최근 과수, 축산등에도 다양한 기계가 제작되어 활용함으로서 규모확대를 할 수 있었고 생산비용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농가들의 특성상 정보에 어둡고 기술력이 부족하여 중고농기계의 재활용이 잘되지 않고 있으며 고가의 농기계를 공동으로 구입활용하는 경우도 적어서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주기룡)는 농업인들의 애로점을 해소하고자 지천면 황학리등 73개 마을로 년 150일 동안 출장을 가서 년간 1300여대를 수리해주고 있는데 1만원이하는 부품값도 받지 않고 있다. 즉, 노력인건비를 제외한 부품대만 받고 있는 장점으로 인하여 농업인들은 ‘농기계수리팀이 더 자주 방문해주기를 요청하고 있지만 수리기사 3명 1팀으로서는 농업인이 흡족하도록 못하여 안타깝다며 인력확충을 통하여 질 높은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칠곡시를 앞둔 시점에서 농업인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농기계활용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임대사업이며 농기계전문기사가 있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다양한 농기계를 여러 대 갖추고 정밀 관리하면서 농가에게 빌려주는 것이 최고 좋은 방법’이라며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임대사업을 확대 할 필요가 있다고 박춘호(55세. 기산면 노석리 95천㎡)씨는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장에서는 13개 업체 150여대의 신기종 설명회도 열려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농기계수리 및 연구회가입문의 :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담당 (전화 974-1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