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군수 백선기)은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15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용미생물 활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강원대 전남현 강사를 초청해 유용미생물의 종류와 특성, 농업미생물 작용원리, 축산생산성 향상 등 농업 및 축산활용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현장 활용 실증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유용미생물은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에 의해 퇴비나 비료성분을 식물이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줘 작물생육에 도움을 주고 축산에서는 축사악취 및 유해가스 제거, 가축 면역력 증가 등 유익한 작용을 해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에 도움이 된다.

현재 칠곡군은 고초균 등 7종 유용미생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년도에 2013년 대비 18% 증가한 184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무상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농가 수요가 늘고 있어 금년에는 200톤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연구회 김창룡 회장은“일부 농가들이 유용미생물 효과에 대해 듣고 막연한 기대감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과채류 품질 향상과 토양환경 개선 등 구체적인 사용효과 및 활용방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돼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