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시조모님, 시부모님, 남편, 아들, 딸 등 4대 7명이 함께 사는 대가족의 맏며느리로서 13년 동안 병마가 끊이지 않았고 아직도 진행 중인 고달픈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자신의 위치에 충실해 왔다. 시아버님이 위암수술만 두 번을 받으셨고, 시어머님은 지체장애인이며 연로하신 시조모님까지 병원에 발길 끊을 날이 없을 정도였다. 이에 상모사곡동(동장 박세범)에서는 헌신적인 박씨의 효행을 널리 알리고자 경상북도에 효행에 모범이 되어온 박씨를 추천하게 되었으며, 관내 주민과 단체에도 알려 귀감이 되도록 하였다. 이에 상모사곡동의 통장협의회(회장 박영숙)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연흥)에서 각각 1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였으며, 사곡지업사(대표 유정종)에서도 낡은 도배·장판을 교체(20만원 상당) 해 주기로 하는 등 격려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