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형 시 승격을 준비 중인 칠곡군이 체계적인 도시개발에 나선다. 시 승격을 위한 칠곡군의 개발 방향은 개발과 환경,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인구 20만의 자족형 도시다. 이룰 위해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데, 지난 2006년에 이미 군 전역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칠곡군 장기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현재는 권역별 세부 개발계획 토대마련을 위한 관리계획을 수립중이다. 관리계획은 올해 8월 완료예정이다. 이를 위해 칠곡군은 오는 24일 1차로 도시계획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도시 관리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준비중인 도시관리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미비점을 일차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실무형 설명회다. 칠곡군은 대도시와 인접해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그 결과는 지난해 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조사 경영자원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과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것이 칠곡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는 지표다. 평균연령도 36.7세로 도내에서 구미. 포항에 이어 세 번째로 젊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칠곡군은 전체 면적 451㎢를 크게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왜관읍과 석적읍, 지천면 기산면을 중심생활권으로 북삼읍과 약목면은 서부생활권으로, 동명면과 가산면은 동부생활권으로 구분해 개발한다. 중심생활권은 첨단산업과 지식정보, 물류중심지로 중점개발한다. 서부생활권은 주거지역과 신생공업지역으로 개발하고 동부생활권은 주거생활과 관광휴양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개발해 군전역이 균형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개발계획과 함께 세부적인 개발사업도 척척 진행 중이다. 칠곡군의 최대 장점중의 하나가 편리한 교통망이다. 경부선철도가 군의 중심부를 통과하고 5개의 기차역이 있어 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통과하면서 3개의 고속도로 나들목이 운영중이고 지천면 연화리에 나들목이 추가로 건설중에 있어 군내 어느 지역에서나 20분대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국도4차로 확장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개통된 왜관~성주간 국도 33호선에 이어 약목~김천간 국도4호선도 올해 말 완공된다. 대구하빈 ~ 왜관간 국지도 67호선도 올해 10월 개통되고 왜관 ~ 석적간 국도 67호선은 건설교통부의 계속비 사업으로 확정되 2010년 완공된다. 이러한 도로망이 완비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바탕으로 한 물류 유통 중심도시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재 칠곡군은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지천면 연화리에 2009년 운영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공시 474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천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가져온다. 전국 최대규모의 현대자동차 복합물류센터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물류센터도 완공시 1만7천대의 자동차를 하치 할 수 있고 주변에 많은 부품 공장이 입주해 새로운 자동차 부품단지가 형성되 1천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미 대우자동차 출고장등 15개의 민간 물류시설이 입주해 있어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활발하다. 2006년에 조성된 왜관2산업단지는 조기에 100% 분양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100만㎡ 규모의 왜관 3산업단지는 현재 경북도의 지구지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도시 첨단산업단지인 경북하이테크빌리지와 연계한 왜관 1산업단지 추가단지개발은 올해 6월 완공 목표로 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추가단지는 132천㎡다. 완공시 165만㎡ 규모의 왜관1산업단지와 왜관2산업단지, 개발이 추진중인 왜관 3산업단지와 연결된 거대한 공업벨트가 형성된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환경보전에 대한 투지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1천억원을 투입해 왜관읍, 북삼읍, 약목면의 하수관거를 BTL 사업으로 정비한다.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완비되면 4만2천톤 용량의 왜관하수처리장과 2만톤 용량의 약목하수처리장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왜관 하수처리장에는 질소와 인을 제거할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를 설치하고 하루 45톤 처리 용량의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도 설치하는 개발과 병행한 환경보전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개발에 대하여 배상도 칠곡군수는 그동안 지속되던 경기침체와 고용이 동반되지 않은 성장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어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자리가 동반된 지역개발을 통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와 병행해 지속적인 환경보전시책을 추진해 낙동강 수질을 보전하고 칠곡지역을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