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전투에 참전하여 조국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의 유해를 발굴하여 안장, 추모함으로써 그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120연대장 추념사, 종교단체 진혼의식 및 참석자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한 김도원 120연대장은 ‘땅의 문을 연다’는 뜻의 개토식은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참가하는 모든 사람의 안녕과 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하여 거행된 만큼 호국용사의 넋을 기리며, 애국의 정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에 직접 참여한 김경한(79세) 다부동전투 구국용사회장은 당시의 전쟁참상을 증언함으로서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2008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추진은 다음달 5월 16일까지 계속되며, 당시 전투 참가자나 목격자, 증언이 가능한 분과 유해가매장 지역을 들었거나 알고 계시는 분들은 칠곡대대(054-975-2201)로 제보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