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재활가족 건강나들이

  • 등록 2012.05.15 09: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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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세상

 
구미보건소(소장 이원경) 인동보건지소에서는 5월 11일(금) 재활등록 장애인의 사회적응훈련일환으로 재활회원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45명이 함께 안동 하회마을탐방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전통문화마을인 안동 하회마을을 전문해설자의 해박한 지식과 위트있는 해설에 푹 빠져들어 마을 이곳저곳을 탐방하는데 훨씬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일일 파트너와 함께 보물쪽지를 서로 먼저 찾으려고 구석구석 살피는 재활회원들 표정에선 장난기 가득한 어린애같은 얼굴로 참여자 모두에게 웃음꽃을 선사하였다.

마을 주변 강변로를 산책할때는 경치좋은 곳을 찾아 기념사진을 한 장이라도 더 많이 찍으려고 경쟁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재활회원들에겐 오랜만의 바깥나들이에 들뜬 표정으로 맑은 공기와 경치에 매료되어 연신 탄성을 지르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였으며 먹거리장터에선 파전과 손두부, 도토리묵으로 맛있는 간식시간을 가져 한층 더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다.

나들이 참가자 중 황상동에 사는 배○○씨는 “몇십년 전에 와보고 이번에 왔는데 참 많이 달라져 있어 감회가 새롭고 바깥바람을 쐬니 너무 좋다. 1년에 한번씩 꼭 보건소에서 여행을 보내줘서 보건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말씀을 전한다”며 몇 번이나 인사를 하며 눈시울을 붉혀 참여자 모두가 순간 뭉클해졌다.

누구나 쉽게 갈수 있는 곳이 재활회원들에겐 얼마나 힘겹고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며 더불어 함께 나누는 세상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된 이번 나들이는 삼성전자 밝은마음봉사단의 대형버스와 봉사자지원,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의 행사지원 및 휠체어 대여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앞으로도 인동보건지소(지소장 이희숙)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여가활동 기회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만남의 장을 더욱 활성화하여 장애인과 더불어 함께 나누는 재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지혜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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