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독서모임은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들이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이다. 10명의 학부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1회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송정여자중학교 송향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모인 학부모들의 이야기의 장이 펼쳐진다. 3월 24일(목요일) 첫모임으로 학부모독서모임이 시작되었다. 4월 14일(목)에 가진 두번째 독서모임은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존 가트맨 외 2인)을 읽고 부모님들이 이야기 나누었으며 사랑의 기술 DVD 시청도 하여 감정코칭의 중요성과 감정코칭을 어떻게 하는지 배워보았다. 자녀의 장점 50가지를 적어보는 활동을 통해 자녀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다. 5월 12일(목)에 가진 세 번째 독서모임은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21가지 말(이성호 지음)을 읽고 부모가 자녀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과 자녀에게 해줘야할 말 등을 배워보고 익혀보았다. 6월 16일(목)에 가진 네 번째 독서모임은 행복한 성장의 조건(문용린)이란 책을 읽고 느낌점을 이야기 나누었다. 또한 학부모 자신의 행복을 돌아보고 자녀가 앞으로 10년뒤 모습을 생각하며 자녀를 양육할 때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도록 했다. 7월 7일(목)에 가진 다섯 번째 독서모임은 시험기간동안 시험을 치룬 자녀와의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이야기 나누어보고 역할극도 해보았다. 그리고 감정코칭으로 바람직한 대화법도 배워보았다. 8월 25일(목)에 가진 여섯 번째 독서모임은 정서지능이란 동영상으로 보고 청소년들의 전두엽이 발달하지 못한 청소년의 뇌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물질적인 풍족함에서 오는 잘못된 낭비하는 생활태도와 가치관, 스마트폰이 아이에게 미치는 부작용과 악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9월 22일(목)에 가질 일곱 번째 모임에는 바보빅터를 읽고 로라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이야기 나누었다. 한시간은 도서관에 사서교사 선생님(양여진)이 “부모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그리고 실제 아이들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해받았다고 느끼는 대화방법(공감하기)을 배우고 연습해보았다. 모임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손석영(1-2) 자녀를 둔 김영순 학부모님은 창원에서 올해 이사와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었는데 이렇게 학부모 모임을 통해 사춘기 자녀를 가진 힘든 부분을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 하는 장을 학교에서 마련해 주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월 1회 하는 모임을 월 2회 모임으로 하고 싶다는 의견까지 주었다. 피민정(1-6) 자녀를 둔 김분조 학부모님은 고등학교 중학교 이렇게 남매를 두었는데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는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이 모임을 통해 고민을 이야기하고 주변 학부모님들에게 공감, 격려도 받으니 힘을 얻고 간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실제로 자녀와의 관계가 개선됨을 느끼며 이렇게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좋은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