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지난 여름 5개 시·도 권역대회에서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각 권역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1,2팀만이 진출하였는데 구미고등학교 UNLOCK팀은 이미 지난 7월 22일 대구·경북 지역예선 민사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9월 2일 대구 경북 대표로 본선 대회에 참가하였다. 이날 민사부문은 서울 국제고, 강릉고, 경남 경원여고, 충북 한국교원대부설고, 전북 전주성심여고, 경북 구미고 총6개 팀이 경연을 벌였다. 구미고 UNLOCK팀은 ‘CCTV설치의 정당성과 학생의 인권보호’를 주제로 원고측 소송대리인과 피고측 소송대리인이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치는 것을 시연하여 실제 재판을 보는 것과 같이 생생한 재판으로 주목 받았고 특히 증거자료가 꼼꼼하게 준비되어 논리적인 전개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증인으로 출연한 학생들의 돋보이는 연기와 재치가 극의 재미를 더해 청중의 반응도 좋았다는 심사위원의 평이 있었다. 학교생활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을 소재로 하여 재판에서 재미있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구미고등학교 UNLOCK팀은 이날 민사부문 금상을 수상(상금 150만원)하여 대구 경북 지역의 명예를 높였다. 민사부문 대상은 캐슬러 신드롬이라는 우주 항공 산업과 관련하여 가상의 시나리오를 연출한 서울 국제고등학교, 은상은 스마트폰 루팅과 전자회사의 A/S의 문제를 연출한 강원 강릉고등학교가 수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