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 학교에서 실시되는 주5일제 수업의 정착을 위한 시범 운영은 현재의 1, 3주 토요일 수업을 없애는 대신 매주 토요일 학생들이 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교에서는 저학년을 위한 돌봄교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교실, 과학교실, 스포츠클럽, 독서교실 등 주5일수업제 토요일 운영을 위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9월 3일(토)은 주5일제 수업의 첫 번째 토요일로 9시부터 12시까지 1-6학년 57명이 외국어 교실에 참가하였다. 토요 외국어 교실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체험기회를 주고자 2시간의 영어수업 뿐만 아니라 일어와 중국어를 각각 1시간씩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 운영하여 시작과 동시에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미 여성회 다문화 센터에 소속된 4명의 일본과 중국 출신 원어민 선생님과 필리핀 원어민 영어 선생님의 협조를 받아 운영하고 있어 어학 체험뿐만 아니라 세계화 이해 교육 효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영어 교실에서는 실생활영어를 기초로 활동 중심의 영어 학습으로 운영되었으며, 일어와 중국어 교실에서는 일어와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각 나라의 대표적인 동요를 부르며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외국어교실에 참가한 5학년 김소정 학생은 “평소 좋아하는 영어도 배우고 궁금해 하던 중국어와 일본어를 직접 원어민 선생님들로부터 배우니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권용세 교장은 “격주 등교하던 학생들이 더욱 알차게 토요일을 활용하여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워주는 것과 동시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토요 외국어 교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