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문고전 시민독서회 창단식 개최

  • 등록 2011.08.29 09: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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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도시, 책읽는 구미에 인문고전의 싹을 틔우다

 
구미시립도서관(관장 이창국)에서는 지난 8월 18일과 25일 인문고전 시민독서회와 공무원독서회 창단식을 개최하였다.

6월부터 회원을 모집하여 시민반은 20명, 공무원반은 30명의 회원으로 창단식을 개최하고 매월 세 번째와 네 번째 목요일에 공무원반과 시민반 인문고전독서회 정기모임을 가지고 원전 중심의 인문고전 읽기에 몰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문고전은 인류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지혜와 지식을 한권에 응축해 놓은 백년, 천년 긴 세월동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책으로 보통 문학, 역사, 철학으로 나뉜다. 일상적인 독서가 대형 출판사와 서점의 홍보에 따른 베스트셀러에 치우치는 것을 감안하면 인문고전독서는 좀더 신중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

철학을 전공하여 인문고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 관심과 가진 남유진 시장에 따르면, 인문고전은 일반적으로 어렵고 따분하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깨소금 맛이 나서 일단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삼류대학인 시카고대학에서 인문고전독서 프로그램인 시카고플랜을 추진하고 부터 2000년까지 68명의 노벨상을 배출하였고, 첨단 IT 산업분야에서 인문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도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고, 특히 역사속의 최고수들이 남긴 인문고전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문고전시민독서회 회장 김옥진(형곡동 거주)씨는 직장인을 위한 독서회를 찾던 중에 인문고전독서회를 알게 되어 무척 반가웠고, 정원 모집이 안될까 걱정했었는데 예비모임을 통해 만난 회원들의 인문고전에 대한 관심과 열성에 놀라워 하면서 앞으로 완역본 중심의 인문고전을 선정해 개인의 발전은 물론 인문고전독서회가 잘 운영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7월 초에 관장으로 부임한 이창국 관장은 인구 41만에 6개의 공공도서관, 32개의 새마을 문고, 개관 예정인 2개의 작은도서관에 이어 걸어서 10분거리에 닿을 수 있는 도서관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책하나구미운동과 북스타트, 인문고전독서회와 같은 독서회를 가정, 학교, 직장, 사회 각층에 조직하여 책읽고 토론하는 문화 보급으로 책읽는 구미 구현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할 것이라 밝혀 구미시의 도서관 지수는 날이 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인문고전독서회 문의 : 054)455-5074)
정미숙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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