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로 스리랑카에 사랑 전해요!

  • 등록 2011.08.24 08: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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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의료봉사단, 시각장애인시설 및 현지 주민들 1200명 진료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은 지난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스리랑카 사회복지시설과 빈민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되어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시설개보수 및 구호품 등도 전달했다.

순천향병원 해외의료봉사팀은 이번 의료봉사 기간에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지원하는 한-스문화복지재단 보육시설과 시각장애인 시설이 있는 마타라 지역을 찾아 총 1200여명의 장애인과 현지 주민들을 건강상태를 돌봤다.

 
국가에서 의료를 책임지고 있었지만, 병원들이 위치해 있는 대도시 마타라까지는 약 40km 떨어져 있어 혜택이 고루 적용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진료 소식을 듣고 2시간 떨어진 거리에서도 찾아온 이들도 적지 않았다.

보육시설이 있는 칼레리야 지역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료 후 위생관리 교육도 실시했고 내과와 외과로 구분한 성인 진료에서는 대부분 피부병이나 천식, 노동으로 인한 관절염 등이 주를 이뤄 약 처방을 해줬다.

 
정형외과 전문의 지정우 교수는 “약을 주는 것 말고는 해 줄 것이 별로 없어 마음이 아프다”며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으면 낳을 수 있는 병인 줄 알면서도 도움을 주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순천향병원 이태일 의료봉사단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우리의 작은 능력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된 봉사였고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의료봉사의 선도적인 책임을 갖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이주노동자 지원센터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대표 진오스님)에서 순천향병원이 매달 진행하는 외국인 무료진료를 인연으로 실시됐으며 9명의 의료진과 10여명의 일반 봉사단원들이 현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환경개선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정미숙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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