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쿠리 아트&체험전

  • 등록 2011.05.16 10: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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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즐기고, 손으로 만지는 움직이는 작은 세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주최하는 "가라쿠리 아트&체험전" 전시회가 오는 5월 18일부터 6월19일까지 33일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제 1전시실에서 열린다.

“가라쿠리”란 실이나 태엽, 캠, 톱니바퀴 등을 이용하여 만든 인형이나 모형 또는 그러한 기계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로는 움직이는 입체 작품이나 완구란 의미로 쓰여지기도 한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가라쿠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7~18세기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가라쿠리 작품들을 비롯해 현대 작가들의 손길에 의해 창작된 현대작품 40여점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독창적이며 재기 발랄한 작품들은 과학적 호기심이 충만한 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들도 흥미진진하게 볼 만 하다.

특히 전시품 중 가라쿠리 인형의 대표작품인 ‘차(茶)나르는 인형’을 선보여 관람객의 호기심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나르는 인형은 에도시대 귀족들이 찻잔을 상대에게 전하기 위해 제작한 인형으로 태엽을 감은 후 차 받침에 찻잔을 얹으면 작동을 시작해 상대방이 찻잔을 집어들면 ‘감사하다’는 뜻으로 고개를 숙이고 차를 마신 사람이 찻잔을 다시 차 받침에 놓으면 자신을 보낸 사람에게로 돌아간다. 걷는 거리도 조절할 수 있는 정교한 작품이다.

이 밖에도 가라쿠리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주최하고 있는 구미시 문화예술회관(관장 공영훈)은 “"가라쿠리아트&체험전" 전시회는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작품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고 실이나 태엽 등을 감아볼 수 있는 체험식 전시로 어린이들부터 초·중·고교생은 물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전시로 체험교육에 일익을 담당하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입장료 - 일반 3,000원, 할인 2,000원(할인권 지참자 및 단체 20명이상) - 전단 할인권은 1매 4인까지 할인 가능
정미숙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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