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장 국비확보 위해 발로 뛴다

  • 등록 2011.04.29 1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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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기공식에 대통령 참석도 건의

 
박보생 김천시장은 28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서울로 출발했다. 이는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차례로 방문해 2012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것. 국가예산편성 순기표에 따르면 4월말까지 각 부처에 국가예산 건의조서를 제출해 설명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세부사항을 논의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박 시장은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방문해 중부내륙선(김천~점촌) 복선전철 반영, 구미~김천 간 국도지선 연장, 감천 마스터 플랜 시행사업, 직지사 생태하천 조성사업, 신음~교동 간 도로 확장, 삼락동 도로 개설 등 김천시의 중요 국책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박 시장은 김선태 철도정책과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남부내륙선(김천~진주~거제)이 확정된데 대해 김천시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며 “김천은 교통의 요지로 국가적으로도 교통적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 중부내륙선(김천~점촌) 복선전철이 2012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하는 등 각 실무 부서를 직접 방문하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박 시장은 성공적인 김천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말도 아끼지 않았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를 면담한 자리에서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 기공식이 오는 6월에 있다”며 “국가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한국도로공사 기공식 행사에 대통령께서 참석해 줄 것을 부탁하는 완곡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후 이주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전부지매입 계약이 완료된 시점에서 조속한 청사설계와 착공을 부탁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수출입 동축산물 검역 및 수의연구를 하는 곳으로 지난 3월 31일 청사이전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청사설계단계에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올해 추경예산을 포함한 우리시 예산이 6,000억원을 넘어섰지만 실질적인 재정자립도는 20%를 넘지 못한다”며 “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최대 관건”이라고 했다.

또 “전국의 혁신도시 조성이 정부의 무관심으로 지지부진한 면이 적지 않다”며 “혁신도시 조성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욱동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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