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위는 16일 구미시가 5월부터 판매해 온 KTX 할인권의 판매 방법과 강매 여부에 대해 직원을 파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KTX 경부선 구미역정차 합의과정에서 코레일 측과 승차 할인교환권 5만매 판매를 약속, 지난 5월부터 본청, 사업소, 27개 읍·면·동별로 일정량을 할당해 구미~서울 간 운임 가운데 4천~6천원이 할인되는 할인교환권을 판매했다. 구미시는 당초 6월 말까지 할인교환권 5만장을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판매량이 1만7천여 장에 그쳐 판매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각 부서에 판매량을 할당하고 지역 관변·사회단체 등을 통해 구입할 것을 요청해 물의를 빚었다. 청렴위는 구미시의 KTX 할인권 판매과정에서 강매여부와 코레일이 판매해야 할 할인권을 구미시가 대신 판매해야하는 이유 등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 제도의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나설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KTX 구미~서울 간 정상요금에서 14% 할인받아 판매에 나섰으나 정차시간대가 심야나 오후여서 할인교환권 판매가 부진을 보였다.”며 “당초 예상과 빗나가 혼란을 겪고 있지만 강매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