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김상조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41만 구미시민과 함께 꿈과 희망의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김재홍 부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들이 함께한 제15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은 대구·경북도시간의 교통 불편해소와 지하철, 버스 등과 환승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구미~대구~경산간 전철화사업(대구권 광역철도)에 대하여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 사업은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으로 국비 312억원을 투입해, 2014년 KTX 완전 개통시 기존 경부선의 여유 용량을 활용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공되면 주민 편의제공은 물론, 대구·경북도시간의 교통불편 해소와 지하철 버스 등과 환승체계 구축으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양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까지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국토해양부에서 지난 2008년부터 2009년에 걸쳐 사업 타당성 및 기본조사용역을 마쳤고 한국철도시설공단 주관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설계 용역 등 세부사업추진을 맡아 추진중에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2009년 7월 용역결과에 의하면 정차역은 구미~왜관~비산~대구~동대구~경산역(L=61.9㎞)으로 결정되고 이 가운데 비산역만 신설, 6개소 역에만 정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차역은 2009년 9월 공사가 시작된 대구 도시철도 3호선과 만나는 역사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역사를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공단지역과 가장 연접해 있고 주변인구 5만이 넘는 대도시인 사곡역이 1차 기본조사용역 결과에서 빠졌습니다. 본의원이 지난 2009년 12월 정례회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건설도시국장께 사곡역 활성화 대책에 대하여 질의 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국장께서 대구광역시와 대구 도시철도 건설본부와 협의해서 사곡역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분명히 답변하셨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습니다. 우리시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해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로 사곡역이 광역철도 정차역으로 반드시 편입, 정차역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특히, 공단지역과 연접해 있어 시민과 공단 근로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 오늘날 구미가 발전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미역과 근접해 있다는 이유로 열차 운행회수가 점차 줄어들어 지금은 1일 왕복 2회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역세권 주변 역시 구미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또한, 최근 상모사곡동과 임오동을 비롯한 사곡역 인근에 있는 동은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으로 대형아파트와 상가가 건립되어 인구 5만 명이 넘는 대단지 주상복합지역으로 변모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들은,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 가까이 있는 사곡역을 두고 구미역까지 가야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심각한 교통불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둘째, 사곡역은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위치해 있고 새마을 테마파크 조성, 생가주변 공원화 사업으로 금오산 및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세계적인 관광벨트화 구축 등 우리시의 주요관광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지역으로 매년 전국에서 50여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명실상부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사곡역 정차는 필수사항입니다. 우리시는 국가 5공단 조성과 공격적인 기업유치,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로 지정된 "1공단리모델링"사업, 특히, 대구경북 첨단의료단지의 핵심인프라로 1,377억원이 투자될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기반 구축사업" 등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도시로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한해만 14개 기업 2조 2천억원에 달하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도시 구미의 경쟁력을 대내외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큰 성과를 거두었고 이제 구미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산업과 더불어 이차전지, 태양전지, 탄소소재, 광학기기, 전자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기반을 선점하며 이를 구체화하고 성과로 가시화 하는데 역량을 결집시켜 본격적으로 비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인구 50만 시대를 열어나갈 준비에 더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금의 교통체계는 어떻습니까? 인근 대도시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이 기차를 이용해 구미역에 도착해서 다시 회사 통근버스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미역에서 공단까지 도로가 정체되는 것은 물론이고, 근로자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지역여건을 감안해 광역철도가 반드시 사곡역에 정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집행부에서는 지난 번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한 구미~대구~경산간 광역철도사업 1차 기본조사용역에서 제외된 사곡역을, 금년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2차 실시설계용역에서는 필히 정차역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주십시요. 또한 전철화 사업은 고속전철사업이 아니라 서민편의 위주의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태역과 봉곡역이 추가 신설,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물론, 철도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숙원사업임을 감안해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사곡역·오태역·봉곡역"이 광역철도 정차역으로 추가 편입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선배·동료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요즘 구제역 예방 활동에 고생하시는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