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풍물의 모태, 무을풍물이 펼치는 2010 무을풍물축제 한마당 열린다

  • 등록 2010.11.04 0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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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가락과 북가락에 두둥실!!”

 
영남지역 서북부지역 풍물의 모태인 경북 구미 무을풍물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풍물축제가 오는 11월6일과 11월 7일 양일간 구미에서 열린다.

구미시(시장 남유진)와 무을풍물보존회(회장 황진일 )는 오는 11월6일은 무을면 수다사에서, 11월7일은 금오산분수광장에서 "2010무을풍물축제"를 개최한다.

무을풍물축제 첫째날 오후 2시 수다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무을풍물공양"을 시작으로 승무, 선비춤, 사물놀이 등 초청공연을 비롯해 무을풍물보존회, 구미놀이패말뚝이, 한두레예술단, 선산풍물보존회, 선산선주부풍물단 등의 풍물 어울마당이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금오산분수광장에서 평택농악, 청도차산농악, 무을풍물 공연이, 펼쳐지고, 관람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거나 풍물복 입어보기, 투호놀이와 어린시절의 대표적 놀이인 제기차기 등 체험장도 마련되었다. 특히 무을 풍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 행사도 함께 열린다.

무을풍물은 300여 년 전인 조선 영조시대 구미 수다사에서 탄생했으며 시대를 거치는 동안 영남뿐만 아니라 전국 풍물의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법명이 전해지지 않는 정재진이란 승려가 꿈에서 도깨비들과 놀고 장난쳤던 일들과 구전돼 오던 내용을 소재로 풍물가락을 만들어 마을로 전파되면서 무을풍물이 만들어졌고 전해진다.

열두마당으로 구성된 무을풍물은 장쾌한 가락으로 전투농악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소고놀음이 발달돼 있고 다섯째 마당이 "품앗이"여서 농사굿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열두째 마당이 "영산다드래기"란 점을 감안하면 불교적 색채도 띠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웅장하고 장쾌한 가락이 특징인 무을풍물은 김천의 빗내농악이나 부산 아미농악 등에도 영향을 미쳤고, 1996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농악부문 우수상과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얻고 있다.

무을풍물보존회측은 "박진감 넘치는 영남 풍물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무을풍물은 그 전승 계보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라며 "사찰에서 유래된 만큼 불교의 육법공양에 맞춰 대웅전 앞에서 펼치는 풍물공양이 이색적인 볼거리"이며 끊어질 듯 이어지는 장단과 하늘을 울리는 천둥소리와 만물을 적시는 북소리로 환희가 가득찬 행복한 소리를 시민들에게 전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석종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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