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4중주와 춤, 아이 위한 시낭송 등 쉽고 편안한 태교음악공연 태(엄마 뱃속)에서의 열 달 교육이 10년의 교육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태교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태교음악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미지역 여성 4인조 클래식 연주그룹인 "뮤즈포유"(Muse4U)(대표 백천혜)와 구미예술인회가 주최하는 ‘구미시민을 위한 태교음악회’가 오는 9월 9일(목) 오전 11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태교에 대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연령이 낮은 가임여성이 증가하고, 현대여성의 바쁜 일상으로 태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적어짐에 따라 태교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태교음악회에서는 좋은 태교음악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베토벤과 모차르트음악을 비롯해 ‘도라지’ 등 우리나라 전래동요, 자장가 모음, 영화음악 등이 현악4중주와 바이올린 솔로, 실내악 등으로 연주되며 춤과 태아를 위한 시낭송도 곁들여진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뮤즈4U 백천혜대표는 “둘째 아이를 갖고 우울증에 시달린 후 임산부의 안정이 태아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절실히 알게 됐다”며 이번 태교음악회 개최도 그러한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선곡도 어려운 클래식이 아니라 편안하면서도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로 선정했으며 기존 태교음악과 달리 클래식 뿐 아니라 ‘도라지, 두꺼비, 사운드오브뮤직, 최진사댁 셋째 딸’ 등 신나고 즐거운 전래동요와 영화음악을 태교음악에 맞게 편곡해(편곡 최지민) 연주한다. 태아와 엄마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고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함으로서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돕기 위한 이번 음악회에는 성악가 김유환씨와 비올라 연주자 김휘영씨도 함께 참여한다. 한편 뮤즈4U는 지난 2008년 1월에 피아노의 백천혜), 바이올린의 이명화, 김주은, 첼로의 강유진씨 등 4명의 지역음악인들로 결성된 단체다. 학교 선후배이거나 동료이기도 한 이들은 각자의 연주활동 뿐 아니라 병원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단체와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음악봉사활동도 하고 있는 착한 연주단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