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 위탁으로 운영되며 기존 수원시, 대전시, 광주시, 부산시에 이어 올해 구미시와 전북 전주시에 신규센터가 설치되었다. 대구와 경북지역을 관할하는 경북구미센터는 7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며, 상담실, 사무실, 긴급피난처,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센터장 및 한국인 상담원, 이주여성상담원(중국, 몽골,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 7명이 근무하며 전용 전화번호(457-1366, 458-1366, 465-1366)로 상담을 한다. |
아울러 아직 정식 개소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담 업무를 시작한 5월 24일부터 시어머니의 학대와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을 원하는 경우, 경제적인 문제, 취업 문제, 일상 생활문제 등의 다양한 사례로 150여건의 상담을 접수하였다. 한편, 이홍희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행복한 삶을 꿈꾸고 한국으로 온 결혼이주여성 중 일부는 언어소통과 문화차이 등으로 비롯된 문제로 한국에 정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경북 구미센터의 개소로 이들이 자국의 언어로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며, 구미시에서도 결혼이주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김성조 국회의원과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하여 경북 다문화가족지원관련 단체장 및 이주여성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경북구미센터의 개소를 축하하였으며 앞으로 경북구미센터가 결혼이주여성들의 인권 보호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