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흘리는 기쁨~ 함께 맛봐요

  • 등록 2010.06.23 09: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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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등록사업소(소장 이순자)에서는 지난 주말 (6월 19일 토요일)에 농촌 일손 돕기를 다녀왔다.

차량등록사업소는 민원부서로 평일에는 지원인력을 뺄 수가 없는 곳이라 특별히 주말을 이용하여 농가를 도우기로 했다. 직원들은 어려운 근무 여건임에도 주말 농촌 일손 돕기에 불평 한마디 없이 전직원이 참여하였다.

지원농가는 선산읍 북산리의 최씨 매실 농가로 연간 4천 톤 정도의 매실을 수확해 왔는데 요즘 한창 매실 수확기라 일손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었다. 노인 양주께서는 낮은 곳은 대충 땄지만 높은 곳은 그대로 남아있어 수확기를 놓칠까봐 애가 마른다고 하셨다.

남자 직원들이 사다리에 올라 따는가 하면, 여직원들도 나뭇가지에 다람쥐가 되어 높은 곳의 가지를 잡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더 되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이들은 일하는 어려움 보다는 매실향의 풋풋함에 취하여 녹색의 싱그러움에 기쁨을 만끽하였다고 했다.

차량등록사업소는 평소에는 민원업무로 인하여 한자리에 앉을 여가가 없었으나 이날만큼은 다함께 한자리에 앉아서 선산읍장님께서 사주신 빵과 아이스크림으로 땀을 식히면서 덕담과 농담으로 유쾌한 일손 돕기가 되었다.

직원들은 앞으로도 업무 틈새의 짬을 내어 일손 돕기와 화합하는 행사의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하면서 일하면서 흘린 땀의 기쁨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고 하면서 모두들 기뻐하였다.
김준하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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