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족구(手足口)병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김천시보건소(소장 윤달호)는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병명 그대로 손과 발, 그리고 입안에 물집이 잡히면서 열이 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콧물)을 통해 전염된다. 특히 물건을 쉽게 입으로 가져가는 영·유아에게 잘 나타난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보건소 관계자는 밝혔다. 김천시보건소는 수족구병 예방·홍보를 위해 108개 보육시설 및 민간 병·의원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리플렛 200여부를 배포했다. 예방으로는 영·유아뿐 아니라 영·유아를 돌보는 어른들의 철저한 손씻기 및 영·유아가 사용하는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을 유지하고 외출 전·후 배변 후,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그리고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시설, 종사자는 더욱더 철저히 손씻기를 하여야 하며 또한 끓인 물을 마시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합병증으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열이 높고 잦은 구토 등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 최대한 빨리 종합병원이나 소아과를 방문하여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으로 진단 받은 경우는 자가격리(자택격리)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