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의 80개 중소기업 제조업체 조사.. 3분기 FBSI 전망치 ‘105’ 3/4분기 들어 상승세로 반전 : 97(10.2/4)→105(10.3/4) 자금사정 관련 애로 : 외환변동성 확대(21.9%) 가장 커...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20.5%), 금리부담(16.4%) 順 2010년 3/4분기 구미지역 중소기업 제조업체의 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5월 3일부터 5월 14일까지 지역 내 80개 중소기업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3/4분기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 Business Survey Index on corporate Finance) 조사’에 따르면 3/4분기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105’로 기준치를 상회하였다. 추이에 있어서도 2/4분기 97보다 8포인트 상승하여 상승세로 반전되었다. 이에 대해 구미상의 조사관계자는 통상 중소기업 경영애로요인 1순위로 꼽히는 자금사정이 지표상 개선될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세계경기 회복세에 따른 생산부문의 활성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자재가격 상승과 향후 출구전략 시행여부, 남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여지, 국제정세불안 등의 외부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전적으로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하였다.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전 분기에 비해 해당분기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자금조달 시장 상황에서는 3분기 전망치가 96으로 기준치를 하회하여 직·간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항목별로는 회사채(96), 기업어음(97), 제2금융권(99)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기준치를 하회하며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주식(97→100), 은행(101→104)을 통한 자금조달은 지수가 소폭 상승하여 개선될 전망이다. 구미지역 중소기업체의 전반적 자금수요 상황은 111로 전분기에 비해 지수가 상승하며 증가할 전망이며, 항목별로는 시설자금(107)과 운전자금(111)은 전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채상환자금(99)은 전분기와 대동소이할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상황은 108로 전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수익성과 현금성 자산은 각각 105로 조사되었다. 구미지역 중소기업체는 3/4분기 자금사정 호조가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로 매출증가(75.0%)를 꼽았고, 다음으로 수익성증가(20.0%), 제조원가하락(5.0%) 등을 지목했다. 여유자금 보유와 관련해서는 응답업체의 52.2%가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현금성 보유(55.6%), 단기금융상품 투자(36.1%), 장기금융상품 투자(5.6%) 등을 통해 여유자금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금조달과 관련한 애로사항은 21.9%의 업체가 ‘외환변동성 확대’를 들었으며, 뒤이어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20.5%), 금리부담(16.4%), 매출채권 회수부진(15.1%), 정부의 자금지원축소(9.6%), 어음할인 부진(5.5%), 기타(11.0%)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