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직원들은 시종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담쟁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구덩이를 파고 발효가 잘 된 퇴비를 적당하게 뿌린 다음 초여름 더위 속에 비지땀을 흘려가며 정성을 다해 직재 작업에 임했다. 이와 병행하여 도축장 주변 일원에 대한 쓰레기 수거와 풀뽑기도 말끔하게 하여 깨끗한 도축장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섰다. 구미시 공원녹지과 이한석 조경관리담당은 “그간 콘크리트 벽면이 그대로 노출되어 흉했던 미관을 푸르게 개선하고, 도축장이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일천만 그루 남무심기와 저탄소녹색도시 시책에도 솔선 참여하는 시민주도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반겼다. 한편 구미시에서 올해 가로변 벽면 녹화 식재 대상지는 5읍면동 8곳 1.2km 구간으로 미국 담쟁이 등 6천여 본을 심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