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월)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7.4℃
  • 서울 9.2℃
  • 대전 8.8℃
  • 대구 8.5℃
  • 울산 9.0℃
  • 광주 10.0℃
  • 부산 10.0℃
  • 흐림고창 10.6℃
  • 흐림제주 14.6℃
  • 흐림강화 9.3℃
  • 흐림보은 8.7℃
  • 흐림금산 8.3℃
  • 흐림강진군 10.7℃
  • 흐림경주시 8.6℃
  • 흐림거제 9.7℃
기상청 제공

권우상 칼럼 =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본 변종과 진화

 

 

칼럼

 

 

         다윈의 ‘種의 기원’에서 본 변종과 진화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마른 목재도 갉아먹어 자재와 가구 등에 큰 피해를 주는 외래종 흰개미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 됐다고 한다. 이에 관련해 관계부처가 합동 역학 조사를 벌린다는 소식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외래종이라 이동 경로와 서식 상황 등을 조사하는 차원이며, 1차 조사에서 환경부는 이 흰개미가 외부에서 들어온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찰스 다윈의 저서 ‘종(種)의 기원’을 보면 외부에서 들어 왔거나 변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견해다. 다윈의 ‘種의 기원’에 따르면 ‘지금도 밀과 같은 가장 오래된 재배식물에서 종종 새로운 변종이 나오고 있을 뿐 아니라 가장 오래된 가축도 급속하게 개량 또는 변화시킬수 있다’고 설명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진화했으며, 이렇게 생기게 된 생물 다양성은 우연이 아니라 수백만년 동안에 진화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면 인간과 원숭이(영장류 동물에 속한 동물)는 공통된 조상이지만 특정 구간에서 갈라졌다는 것이다.

 

‘種의 기원’에서는 변종의 설명과 함께 다음과 같은 사례들을 설명하고 있다. ‘흑인과 흑백 혼혈아가 어떤 열대병에 대한 면역성을 갖는다. 먼저 모든 동물은 어느 정도 변이를 하는 경향이 보여주는 것과 관련하여 아프리카 중부지방에 최초로 흩어져 살았던 소수 원주민 사이에 있었던 ‘사람’의 우연한 변종이 있어서 어떤 인종은 다른 인종보다 그 나라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이겨내는 데 훨씬 더 용이했을 것이며 이러한 인종은 결과적으로 번성하고 그렇지 못한 종족은 쇠퇴하며 그것은 질병의 공격을 견디지 못해서가 아니라 더 강한 인근 종족과 경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그러면 이 강한 인종의 피부색은 당연히 검은색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와 같은 변종 형성의 경향은 아직도 존재 하고 있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검은 변종 인간이 생겨났을 것이며, 가장 검은 인종이 아프리카에 가장 적합했기 때문에결국 그 인종은 그들이 태어나 그 나라에서 유일한 인종은 아닐지 모르지만 어쨌던 아프리카에서는 질병을 이겨 내는데 훨씬 더 용이했을 것이며, 이러한 인종은 결과적으로 번성하고 그렇지 못한 종족은 쇠퇴하고 그것은 질병의 공격을 견디지 못해서가 아니라 종족과 경쟁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 미국의 저명한 과학사학자 마이클 셔머는 저서 ‘왜 다원이 중요한가’에서 “우리는 다윈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규정했다. 다원의 진화론은 생물학 분야의 ‘옛 이론’에 머물지 않는다. 철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의학 등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영역을 넓혀가며 ‘진화’와 ‘분화’를 계속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제정치학의 카톨릭대학 예종영 교수는 냉정 종식 이후 이론적 위기를 맞은 국제정치학의 예를 들었다. 그는 ‘국제사회는 강대국 간 힘의 군형을 잃었기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진화론적 시각으로 국제질서 주도권의 주기적 변화를 분석한 조지 모델스키 미국 워싱턴대학 명예 교수의 이론에 주목해야 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국제질서는 국가 간 연합(coaliron)을 중요시 하는 쪽으로 변해할 것이라고 하였다. 진화의학에서는 인체와 질병을 분리해 보면서 질병만 치료하는 데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의 예를 들어 어떤 질병에 대해 특히 면역력이 강한 민족이 있다는 사실은 기존 의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진화의학은 인체가 어떻게 환경에 적응해 왔는지 따져서 질병의 원인을 분석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진화론’ ‘경제진화론’ ‘진화심리학’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다원의 ‘種의 기원’ 가치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다윈은 종과 변종을 구별하는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떡갈나무는 300개, 비둘기는 20종이나 변종된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기, 절도, 도박, 깡패, 살인 등 보편적인 상식선을 초월하는 강력범도 인간의 종에서 변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