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서장 한상일)는 11월 한달동안 기동점검반을 특별 편성하여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경보 대상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였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구미소방서 관내 자동화재속보설비에 의한 비화재경보 출동건수는 총 324회이며, 이중 2회 이상 출동한 23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여 감지기 작동불량·감지기 위치부적정 등 10개소에 조치명령을 발부하여 빠른 기간에 시정토록 하였으며, 소방시설 사용법 및 유사시 대피요령 지도 등 화재예방 컨설팅도 병행 실시하였다.

 소방특별조사 실시 전 안내문 발송을 통해 관계인의 감지기 교체, 감지기 내부 먼지 제거, 공조시설 가동을 통한 환기 등 자진개선도 11건 확인됐다.

 자동화재속보설비는 화재 감지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해 주는 소방시설로써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연동되어 있다. 감지기의 잦은 오동작은 습기와 먼지, 감지기 등 시설 노후화, 적응성 낮은 감지기 설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오동작이 집중된다.

 구미소방서는 지난 8월에도 비화재경보 대상 20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바 있으며, 앞으로도 오동작을 반복하는 대상에 상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상일 구미소방서장은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작동하면 바로 출동하고 있어 소방력 낭비를 초래하고,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않거나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평소 관심을 갖고 소방시설 유지 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