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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온기가 가득했던 아동친화도시 구미”

가정의 달 맞아 취약계층 아동 위한 후원 이어져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보다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과 긍정적 자아발달을 위해 지역사회 내 자원들을 발굴하고 필요한 가정에 연계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사태로 인해 힘들어진 경기에도 불구하고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역사회 내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드림스타트를 통해 이어지면서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가정의 달 5월로 거듭나며 지역사회 내에 온기를 더하였다.

 

아이의 시작을 응원하는 ‘행복한 첫돌’

첫돌을 맞은 드림스타트 대상아동들의 행복한 첫돌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사회 다양한 구성원들이 힘을 모았다. 구미시드림스타트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돌행사를 하지 못한 대상아동들을 위해 ‘행복한 첫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을 전후로 첫돌을 맞은 두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지역사회 많은 구성원들의 물품지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성사되었다.

 

돌상 및 공간대여 전문업체 하늘베베(비산동 소재)에서는 두 아동의 돌 사진촬영을 위해 공간 및 소품을 지원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미시지부에서는 이틀간 직접 현장을 찾아 두 아동의 돌사진을 촬영하고 사진인화 및 액자를 지원하였다. 신평동 소재 한복대여업체 ‘한복미인’에서는 가족을 위한 한복의상을 대여해 주었으며, 구미정수로타리클럽 영부인회에서는 돌 축하금 등으로 30만원을 후원했다.

 

자녀의 돌 액자와 인화사진 등을 전달받은 양육자는 “돌사진을 찍어주시는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한데, 많은 분들이 우리 아이를 위해 도와주셨다고 하니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앞으로 아이들을 건강하고 예쁘게 키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드림스타트로 찾아온 한 통의 편지

구미시드림스타트로 보내온 한통의 감사편지가 가정의 달 5월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편지의 주인공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아동의 양육자로 어려운 가정형편과 심리적‧정서적 문제로 인해 2020년부터 드림스타트 대상가정으로 선정된 한부모가정이다. 지난 1여 년간 양육자의 의료지원을 위한 기관 연계, 아동 정서지원 프로그램, 학습지원 등을 통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구미시 주거안정자금 지원을 받아 자녀들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했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세간살이를 마련하지 못한 채 박스로 수납공간을 대체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옷을 정리할 공간도, 공부할 책상조차 갖지 못한 채 텅 빈 방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의 사연을 들은 참커뮤니케이션 김수현 대표는 아동들을 위해 선뜻 가구를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드림스타트와 상의하여 아동들을 위한 수납장, 행거와 좌식책상, 좌식의자 등을 지원하였다.

 

아동들의 양육자는 감사편지를 통해 “책상이 생긴 자녀들이 너무나 좋아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수납장과 행거에 자녀들이 스스로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수현 대표는 “자신의 책상 위에서 아이들이 꿈을 써내려갈 수 있는 행복한 5월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들의 삶을 지원하고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참커뮤니케이션은 경상북도와 경북청년CEO협회, 구미시 청년창업사업 지원을 받아 성장한 구미시 청년기업으로, 지난 5월 초 어린이날을 맞아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아동 중 영양불균형 등으로 허약한 아동들을 위해 어린이 홍삼을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구미

구미시드림스타트에서는 아동과 양육자의 욕구와 양육환경 조사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내재된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자원을 연계하여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체·건강, 언어·인지, 정서·행동 부모교육과 가족지원 등 4대 영역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공평한 출발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영희 아동보육과장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드리고, 구미시의 미래인 아동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도 배려와 지원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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