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천지와 김영식 미래통합당 구미을 후보는 어떤 관계인가?

금오공대 음악회를 신천지가 후원
김영식 총장 헌정음악회 신천지가 주최, 공연
구미시 코로나19 확진자 60%가 신천지 신도
구미시민들 불안하다

 

김영식 미래통합당 구미을 국회의원 후보의 2016년 국립 금오공대 총장 재직 시절, DM Sound 다이나믹 윈드 오케스트라(이하 DM Sound)가 2016년 4월 2일 오후 7시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 K-RC교육원 대강당에서 “금오공대와 구미시민을 위한 봄의 향연”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연주회는 금오공대에 부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맞춰 금오공대 K-RC교육원이 주최하고 DM Sound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하늘뮤직앙상블과 문화가족이 후원했다. (출처 : 중앙뉴스, http://www.ejanews.co.kr)

 

이 공연 이후에도 하늘뮤직앙상블과 HWPL 대구 경북지부의 후원 아래 구미에서는 다수의 문화공연이 진행되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은 서울특별시에 본부를 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에 등록된 국제NGO 단체이다.

 

이 단체는 세계 170개지부와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핵심 사업은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국제법제정, 종교화합, 평화교육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신천지와 관계가 있는 단체로 다수 언론에 보도되었다.

 

특히 2017년 4월 17일에는 구미 금오산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하늘뮤직앙상블 측이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의 이임을 위한 헌정 음악회를 개최해 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영식 총장과 하늘뮤직앙상블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는 어떠한 관계 인지가 주목된다.

 

이때 이 공연을 지켜본 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금오공대#김영식총장#헌정음악회#구미문화가족#하늘뮤직앙상블관현악#특별공연#세월호#3주년#학생들마력에빠져버렸다. 라는 해시태그가 남아있어 금오공대 총장의 이임을 위한 헌정 음악회에 이어 세월호 관련 공연이 이루어졌거나, 학생들을 동원하기 위하여 세월호 3주년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최근 구미시 코로나19 확진자의 60%를 신천지 신자가 차지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구미 내 신천지 신자 수는 경북에서 규모가 가장 큰 편이다.

 

이들 신천지 관현악이 김영식 후보와 협력하여 금오공과대학교 학생들을 포교했다면 보통 일이 아니다.

 

본지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에서 신천지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대구·경북의 집단 감염원이 신천지 예배 중에 전파된 것이 사실이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본지는 김영식 후보(당시 금오공대 총장)의 입장을 요청하였고, 그에 따른 김영식 후보의 반박보도문을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반박보도문]

 

제가 총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당시 금오공과대학은 수많은 문화예술공연을 열었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행사는 국립대 최초로 RC(기숙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입생들이 대학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이를 위해 갓 대학에 들어 온 젊은이들이 공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문화공간으로서 대학과 친숙해 지도록 행사를 마련한 것입니다.

 

다만 이 행사가 신천지예수교(이하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은 나중의 일입니다. 물론 당시 행사 주관단체가 신천지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아 인지할 수도 없었습니다. 신천지가 포교활동이나 행사 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은 언론지상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신천지가 코로나19 사태와 연관하여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띠고 있지만, 그 연관성도 숨긴 상황에서 당시로서는 공연장 대관을 불허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총장 퇴임 후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열렸던 하늘뮤직앙상블 헌정콘서트 역시 신천지 단체라는 사실은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당시 일일이 다 확인하거나 조사해 보지 못한 점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나, 평소 지역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지역 단체들에게 학교를 개방하는 정책을 폈던 저로서는 학교를 위해, 또는 지역발전을 위해 찾아오는 많은 단체들 중 하나로 여겼다는 점 잘 헤아려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