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

  • 등록 2008.10.18 0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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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월) 오후 7시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EMI의 새 음반 <비발디 첼로 콘체르토> 음반 발매 기념!
세계 3대 클래식 음반상 (그라모폰, 에코 클래식, 칸느 클래식) 을 석권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신동에서 젊은 거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첼리스트 장한나!
천재 첼리스트 장한나와 그녀가 선택한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선보일 고음악의 아름다움.

‘첼로의 신동’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장한나가 이번엔 바로크 음악으로 돌아온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 1위로 선정될 만큼 국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그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실내악 무대이자, 새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는 영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혁신적인 단체로 손꼽히는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며, 그녀가 선택한 곡은 바로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비발디의 첼로 콘체르토(Vivaldi Cello Concerto)이다. 비발디는 30개에 이르는 첼로 협주곡을 남겼으며, 이 협주곡들을 통해 첼로라는 악기를 역사상 처음으로 ‘반주악기’에서 ‘솔로악기’로 격상시켰다.

모든 음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바로크 음악에 처음 도전하는 장한나. 연주자 본인도, 기대에 찬 한국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프로그램으로 구성 된 이번 내한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

장한나가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은 세 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머니에게서 피아노를 배우다 첼로로 바꾼 것은 여섯 살 때. 첼로와 사랑에 빠진 계기가 자클린 뒤 프레의 "엘가 협주곡"을 듣고 나서부터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다.

혼신을 다하는 자클린 뒤 프레의 연주에서 뿜어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와 열정, 듣는 이를 끌어들이는 강한 흡인력이 장한나를 사로잡았다. 앳된 모습의 소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연주 의자에 앉아 첼로 현에 활을 긋는 순간, 마치 무아에 빠진 듯한 표정과 연주에서 자클린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이야기해준다.

7살에 국내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 8살에 서울 시향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을 협연하는 등 특별한 재능을 보인 장한나는 9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음악 수업을 받는다. 11살에는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를 보고 싶은 마음에 참가한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Grand Prize)과 현대음악상 (Contemporary Music Prize)을 수상하면서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하였다. 로스트로포비치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장한나는 계속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회, 그리고 음반 녹음을 통해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확고하게 자기 위상을 확보하며 진정한 연주자로 성장하였다.

또한, 함께 연주한 지휘자로는 주세페 시노폴리, 로린 마젤, 리카르도 무티, 샤를르 뒤트와, 안토니오 파파노, 레너드 슬래트킨,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세이지 오자와, 제임스 콘론, 마리스 얀손스,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제임스 드프리스트, 주빈 메타, 헤수스 로페즈-코보즈, 유리 테미르카노프, 제프리 테이트 등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거장들이다.

현재 장한나는 첼리스트로서 음악의 깊이를 더하는 데 철학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하버드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하며 거장의 반열을 향하고 있다.

2007년 5월에는 성남 국제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에서 지휘자로서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4년 전부터 공부하며 준비해 온 지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퀘벡 오케스트라 심포니, 미국 오리건 심포니 등 음악감독을 지낸 미국 지휘자 제임스 드프리스트가 줄리아드 음대 학과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장한나는 드프리스트의 지도를 받으면서 처음 지휘해본 곡이 베토벤 7번 교향곡이었다.

그녀는 닮고 싶은 지휘자로 어릴 때부터 아버지처럼 여겼다는 주세페 시노폴리와 완벽한 테크닉을 배우고 싶다는 로린 마젤을 꼽으며 정식 지휘자로서의 강한 포부와 의지를 보였다.

 
LCO는 1921년 안소니 버나드(Anthony Bernard)에 의해 설립된 영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프로페셔널 체임버 오케스트라이다.

2006년 영국 왕실의 찰스 왕세자로부터 버킹엄 궁전 공연을 초청받았고,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한 큐 가든 공연에도 초대될 만큼 그 전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통과 더불어 오케스트라 멤버 개개인의 뜨거운 열정은 이들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오케스트라로 주목하게 한다. 또한 솔리스트나 게스트 연주자, 새 단원을 영입할 때 젊고 능력 있는 연주자와 함께 일하는 것을 선택한다.

그들은 런던에서뿐만 아니라 라 스칼라, 밀라노와 비엔나의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 황금 홀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와 일본에서 혹평과 갈채를 받으며 투어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모든 연주자들은 영국의 가장 뛰어난 음악 전문가들이 선정한 훌륭한 프로연주자이기도 하다. 모든 멤버 각자의 절대적 열정, 에너지, 그리고 열의는 LCO를 단순한 화려함보다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오케스트라로 주목하고 있다.

또한 올 11월 투어를 앞두고, 장한나와 지난 6월 런던 애비 로드(Abbey Road) 스튜디오에서 비발디 첼로 콘체르토 녹음을 마쳤다.

문의 : 054)451-3040
이석종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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